WHO 사무총장 "올림픽 끝날 때까지 10만명 더 사망할 것"
- 21-07-22
IOC 총회서 "코로나19, 세계가 실패하고 있는 시험"
지난 21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서 "오는 8월8일 올림픽 성화가 꺼질 때쯤이면 10만명 이상이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AFP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세계가 실패하고 있는 시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4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었고 더 많은 사람이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다. 이미 올해 사망자 수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다"며 백신 수급 불균형 현상을 질타했다.
그는 "백신의 75%가 10개국에서 투여됐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1%만이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했다"며 "가진 자들은 문을 열고, 못 가진 자들은 문을 잠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협은 모든 곳에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며 "팬데믹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바보의 낙원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조연설 말미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성화를 건네받은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를 하나로 묶고 팬데믹을 함께 종식시키는 데 필요한 결속력과 결단에 불을 붙이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이 "해 뜨는 나라에서 온 희망의 빛이 세계의 새로운 새벽을 밝히길 바란다"고 기조강연을 마치자 IOC 위원들은 기립박수를 쳤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전날 오전 9시 일본-호주의 소프트볼 오프닝 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 일정에 돌입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일본어로 직접 "세계에 용기를 주는 도쿄 2020 개최에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이번 대회의 코로나19 대책은 베스트를 다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테워드로스 총장이 "감염 사례를 제로(0)로 하느냐가 향후 2주간의 성공의 기준은 아니다. 리스크가 없을 순 없다"면서 "모든 감염을 감지하고, 추적하고, 치료해 추가 감염 확대를 막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기준으로 올림픽 선수촌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 대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9명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