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담소 한인들에게 8만달러 구제기금 지급
- 21-07-21
정부 펀드 등으로 기금 조성해 500~2,000달러 전달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모두 8만 달러에 달하는 긴급 생활 구제 기금을 지급했다.
상담소는 유례가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한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선 끝에 ‘All in WA Covid-19 Relief Fund’를 신청, 7만5,000달러를 확보했다.
상담소는 이처럼 기금을 확보한 뒤 언론을 통해 코로나로 힘든 한인들에 대한 신청을 받은 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혜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같은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려움 정도에 따라 적게는 500달러에서 많게는 2,000달러까지 지급했고,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는 일괄적으로 전달했다.
상담소 김주미 소장은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보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이 같은 긴급 구제기금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정부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더 많은 그랜드를 받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많은 분들이 기금이나 기프트 카드를 수령한 후 전화나 이메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직접 다시 찾아오셔서 힘든 순간의 도움에 한번 더 감사를 전해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어려울 때 옆에 있어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는데 상담소가 워싱턴주에서 한인들의 옆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로 자리하고 있음을 많은 한인들이 느낄 때까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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