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살인적 폭염 기승…북반구 감싼 '5개 열돔' 영향
- 21-07-21
원인은 기후변화…장기적 날씨 패턴 변화 영향 줄 것
지구 북반구를 중심으로 5개의 강력한 열돔이 형성돼 북미, 유럽, 동북아 일대가 지난달 초부터 살인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열돔은 기상이변을 일으켜 각국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북아메리카 서부와 시베리아 등지 잇단 산불·가뭄 피해, 독일 서부와 벨기에 등 서유럽 수해 등 원인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열돔으로 △미국·캐나다 서부 일대는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산불과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
미국 서부 오리건주(州) 남쪽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산불 '부트레그'(Bootleg)는 주 역사상 세 번째 큰 산불로 이날까지 15만7164헥타르(㏊) 규모가 소실됐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각지 30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통제 불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유럽과 △서아시아에 각각 형성된 열돔이 유난히 기온 상승을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북부 도시 벨리와티콕은 지난 17일 31.2도까지 치솟았다. 터키 남동부 도시 지즈레는 전날 역대 최고기온인 49.1도까지 올랐다.
특히 터키 일대 열돔 관련해 에티엔 카피키앙 프랑스 기상청 기상학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아르메니아, 조지아, 이라크, 이란, 아제르바이젠 그리고 러시아를 포함한 인근에 다음 날 기록적 고온이 추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본 북부에 상륙한 열돔의 경우 지난 19일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 올 최고기온을 34도까지 올렸다. 모리 사야카 도쿄 기상학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폭설과 스키 리조트가 유명한 일본 최북단 섬 홋카이도에 최근 폭염으로 열차 레일이 찌그러졌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는 일본 당국은 폭염에 따른 열사병 등 선수단 건강을 고려해 경보와 마라톤 경기장을 홋카이도 북단으로 옮긴 바 있다.
아울러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알래스카 상공 열돔은 평소보다 높은 기온을 형성하지만 다른 북반구 열돔보다 강도는 가장 낮다고 WP는 보도했다.
브라이언 브레트슈나이더 알래스카 기후학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알래스카주 남부 앵커리지 기온은 27.2도까지 올라갔다. 이같은 알래스카 더위는 국경 이북의 북극 해방을 비롯해 최근 이례적인 뇌우를 발생하는데 일조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가 열돔의 강도를 높여 폭염을 심화시키고 장기적으로 날씨 패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폭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열돔(Heat Dome)은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반구형(돔) 모양으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두는 현상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