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바이든 "美경제, 크게 발전…이젠 팬데믹 통제에 달려"
- 21-07-20
백악관서 기자회견…"인플레이션 우려엔 일시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리는 우리의 경제 회복이 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제하는데 달려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하루 앞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이후 경제 회복의 성과를 언급한 뒤 "우리는 그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노인들의 80%인 1억6000만명의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함으로써 우리는 근본적으로 펜데믹의 경로를 모든 미국인을 위협하는 질병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델타 변이가 더 전염성이 높고, 더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는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4개의 주가 지난 주 전체 신규 확진자의 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모든 입원과 사망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비극은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는 더 이상 명확할 수 없다. 만약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중증과 입원, 사망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면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보호받지 못한다. 그러니 제발 예방접종을 해달라. 지금 예방접종을 하시라. 그것은 효과가 있고, 안전하고, 무료이며 편리하다"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정부가 출범한지 꼭 6개월이 된다. 저는 지금이 우리의 경제를 살펴보는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6개월간 경제적 성과를 내세웠다.
그는 자신이 취임하기 전 '우리가 본 적이 없는 불황을 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제가 취임한 이후 매달 60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했다. 300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들이 이 모든 것을 말해줬다"면서 "그것은 어느 정부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당선된다면 자본주의의 종식을 가져올 것'이라는 또 다른 예측에 대해 △거의 40년 만에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 기록 및 올해 경제성장 예상치 7% 혹은 그 이상으로 기존보다 2배 상향 △미국내 기업들의 임금 인상 증가 및 실업수당 청구 건수 절반 이상 감소 △지난 9일 대기업의 독과점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 서명 등을 언급하면서 반박했다.
그는 "자본주의는 살아 있고, 매우 잘 작동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본주의가 작동돼야 할 방식인 미국 국민들을 위해 작동되도록 하기 위해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가 경제를 벼랑 끝에서 회복시켰다. 우리는 일시적인 성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호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전략을 설계했다"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가 미국 구조 계획을 설계한 이유"라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각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그것은 우리의 견해가 아니다. 전문가들과 데이터들은 지금까지의 가격 상승은 대부분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가 장기적으로 억제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게 된다면,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정부는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와 같은 상황은 아니라고 확신하지만, 필요한 대응에 대해선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만난 것을 언급, "연준은 독립적"이라면서 "(연준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자신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을 거론, "현재의 물가 인상에 대해 견해가 다르더라도 우리는 한 가지에 대해 단결해야 한다"며 "더 나은 재건 계획은 앞을 내다보는 미국인들에게 더 낮은 가격을 달성하는 힘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러한 투자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더 나은 재건' 계획이 경제 성장을 추동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투자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지난 6개월 동안 크게 발전했다. 우리는 지금 속도를 늦출 수 없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