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비확진자를 한 수송기에?…軍 "기내 격리·방호복 조치"
- 21-07-19
청해부대 누적 확진자 247명…부대원 중 80% 확진
귀국 중 긴급환자 발생 우려도…"무증상 환자 다수"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군 당국의 장병 이송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국내 이송 과정에서 긴급 환자가 나오거나 추가 확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병들이 귀국하기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일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7명이 됐다. 전체 장병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50명이고, 나머지 4명은 '판정 불가' 반응을 받았다.
이 중 폐렴의증·고열·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입원한 환자는 16명이다. '중증'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없으며 현재는 장병 1명만이 '중등증'으로 판단돼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
합참은 확진 장병 대부분이 젊고 '무증상'이기에 긴급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집중관리를 받고 있는 장병 1명도 후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앞서 지난 18일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현지에 급파했다. KC-330은 민항기인 에어버스의 A-330을 개조한 기체로 3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수송기를 급파할 당시엔 누적 확진자가 68명이었던 만큼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해 항공기 2대에 나눠 태우는 방안 등이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전체 장병 중 80%를 넘어서며 사실상 확진자 일부와 비확진자를 한 수송기에 태워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복귀 중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
합참 관계자는 "현지에 급파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공기당 탑승 인원이 나눠질 예정"이라면서도 "병상 확보와 의무진 배치 등의 문제로 인해 한 수송기에 확진자 전원을 태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기 내 격실이 설치돼 있어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철저히 분리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하다면 방호복 등도 (비확진) 장병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 후 격리 방안과 관련해 "전담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에 있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
- 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노사 줄다리기 시작, 결론 언제?
- "없어서 못 판다"…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풀리자마자 완판 행렬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