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문제점 끝이 없다-FAA, 737 9,300대 결함수리 명령
- 21-07-16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에 문제…"검사 후 필요시 교체"
'두 차례 추락 참사' 737 맥스 기종 결함과는 관계 없어
787기에 이어 보잉 737기종에서도 결함이 발견돼 당국이 개선 명령을 내렸다.
연방항공청(FAA)은 15일 모든 보잉 737 시리즈 항공기에 대해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조사를 지시했다.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는 산소 레벨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지는 고도 1만 피트 이상으로 올라가면 작동하는 경고 장치다. FAA는 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모든 보잉 737 기종에 1개가 아닌 2개의 스위치를 설치할 것을 지난 2012년 명령한 바 있다.
이번 명령은 모든 항공사가 해당 스위치에 대해 반복적인 검사를 한 뒤 필요할 경우 이를 교체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미국 내 등록된 2,502대를 포함해 전 세계 9,315대의 737 기종 항공기에 적용된다.
FAA는 객실 고도 압력 스위치 마지막 검사 이후 2,000비행시간 이내, 또는 전체 비행 2,000시간 이내, 명령 유효일로부터 90일 이내에 반드시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한 항공사의 비행 중 기능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세 종류의 737 모델에서 2개의 스위치가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당초 보잉은 스위치 결함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서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조사 및 분석을 거치면서 FAA와 보잉은 지난 5월 "2개 스위치의 결함률이 당초 추정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FAA는 "이처럼 예상치 못한 높은 결함률이 나오는 원인을 판단할만한 충분한 정보를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명령이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두 차례 추락 참사를 낸 737 맥스 기종은 20개월 가까이 운항 중단이 지속됐다가 지난해 말 풀렸다.
FAA는 최근 수년간 보잉의 안전 관련 관행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2015년 안전 협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660만 달러(약 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FAA는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에는 보잉의 주력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에서 또다시 제조 품질상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잉의 재고목록에 있는 아직 인도되지 않은 787 드림라이너 일부가 기수 부분에 새로운 제조 품질 문제를 안고 있다"며, 당장 항공 안전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보잉이 항공기 인도 전에 이를 개선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FAA는 지난 5월에는 보잉이 장거리 여객기 시장의 간판으로 개발 중인 777X 여객기에 대한 승인이 2023년 하반기까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FAA의 승인이 2023년 하반기로 미뤄진다면 출시는 2024년 이후로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