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째 딸꾹질 안멈춰 입원 브라질 대통령, 공식일정 취소…재선 위한 큰그림?
- 21-07-16
브라질 대선, 내년 10월 2일 실시
보우소나루, 2018년 칼부림에 수술…동정표로 대선 승리
열흘째 멈추지 않는 딸꾹질로 병원에 입원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공식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가 내년 재선을 앞두고 동정표를 끌어모으려는 전략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상파울루 빌라노바스타병원의 성명을 인용, 이같이 전하며 대통령의 병세는 호전 중이지만 앞으로 비수술 방식으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통령은 내년 10월 2일 재선을 앞두고 몇 주간 유세를 돌 예정이었지만, 장폐색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공식 일정을 취소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입원으로 인해 오늘 생방송(소셜미디어 연설)을 할 수 없게됐다. 마나우스 방문 또한 잠정적으로 연기됐다"고 적었다.
장폐색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나 전체가 막혀 장의 내용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태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과 구토가 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8년 9월 선거 유세 도중 괴한이 휘두른 칼에 복부를 찔리는 사고를 당해 여러차례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쇼를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칼부림 사건이 보우소나루를 대통령에 올리는 결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소나로 대통령의 지지율은 코로나19 출현과 함께 폭락 중이다. 조사기관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그의 탄핵 절차 개시에 찬성하는 응답자도 꾸준히 50~60%대를 유지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간 브라질이 코로나19 치명타를 입는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필요성에 의구심을 품는 등 방역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여기에 대통령이 관료들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리를 묵인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탄핵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고위 관계자들은 인도산 코백신을 원래 가격의 10배 이상을 주고 구매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 과정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 2억1300만 명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은 14.5%에 그친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21만 명 수준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로 꼽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