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1000달러까지 밀린 비트코인 3만달러 깨지면 폭락한다
- 21-07-16
3만1000달러 대까지 밀린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하회하면 폭락할 것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3만 달러 대에서 매물이 많이 물려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3만 달러 선이 깨지면 가격이 수직 낙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5월 중순 이후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3만 달러에 근접하면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4만 달러에 근접하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하회하면 3만 달러 선에서 풋옵션(매도)이 많이 걸려 있기 때문에 2만 달러대 초반까지 급락할 것이란 게 차티스트들의 일반적 분석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디지털 달러' 발언으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29% 급락한 3만17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 시간 전 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 초반까지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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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
이는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 참석, ‘디지털 달러’에 대해 발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디지털 달러는 암호화폐의 필요성을 낮출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또 연준 위원들이 광범위하게 디지털 결제에 대해 논의한 뒤 관련 보고서를 9월 초 발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이 디지털 달러 공식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인정하는 디지털 화폐가 공식 출범하면 암호화폐는 존립기반을 잃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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