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서 마스크 착용해야"…델타변이 확산에 美서 규제 강화 목소리
- 21-07-0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미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규제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아직까지 백신 접종율이 낮은 주들이 많은 상황에서 가을이 되면 대유행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지난 1월에는 25만1000명이었던 반면 지난 7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만5000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 수 또한 지난 1월 하루 평균 3400명에서 지난 7일간 약 225명으로 떨어졌다.
다만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었들었음에도 현시점에서 규제를 완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립보건법 협력센터 소장 로렌스 고스틴은 "델타 변이가 확산함에도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미국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재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에서 자문단 역할을 해 온 소아과 의사이자 백신 옹호자인 폴 오프잇 박사는 "백신 접종이 낮은 주들에서 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DC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율이 주민들의 30%도 안되는 카운티가 미국내 약 1000개가 있고 이 지역에서 델타 변이 확진자는 급증했다.
백신 접종율이 주 전체 인구의 3분의1도 안되는 미시시피 주 보건당국은 "지난주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96%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며 "모든 사람들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도 100%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실내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매년 이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오프잇 박사는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고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전염이 가장 잘되는 시기인 11월부터 4월까지는 모든 미국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규제지침에 대한 피로도 때문에 미국인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매일 지키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 그때만이라도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