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머리채 잡고 질질…호주 10대들, 동양인 집단폭행[영상]
-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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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
최근 호주에서 아시아계 학생 3명이 현지인들에게 무차별 집단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외신은 지난달 28일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 이날라의 한 쇼핑센터 밖 도로에서 아시아계 여학생 두 명과 남학생 한 명이 현지 10대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행을 가하는 가해자 중 한 명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호주 10대들은 아시아계 학생 세 명을 둘러싸며 위협하다가 여학생 한 명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때렸다.
이어 다른 세 명이 달려와 다시 여학생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지속해서 폭력을 가했다.
이에 아시아계 남학생은 "우리는 너희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이후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 상에서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로 전환됐다.
현지 경찰은 이 영상을 기반으로 가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퀸즐랜드 경찰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달 28일 이날라 지역의 쇼핑센터 밖에서 벌어진 해당 폭행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현재 영상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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