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간 첫 백신 스와프' 이스라엘발 화이자 70만회분 도착
- 21-07-07
지자체 자율접종, 유치원·초등 저학년 교사 대상 13일부터 접종
개별계약 62만7000회분도 도입…오늘만 132.7만회분 확보
정부가 이스라엘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교환(스와프) 협약으로 받는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이 7일 오전 7시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으로 국내 접종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이들 물량의 유효기한이 7월 31일로 촉박하지만, 정부로서는 백신 도입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국내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아 단기간 내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고, 해당 물량이 유효기간 안에 드는 만큼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백신 62만7000회분도 이 날 국내 들어온다. 따라서 이 날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물량은 총 132만7000회분이 된다.
◇정부, 첫 백신 스와프…화이자 70만회분 오늘 받고, 가을에 돌려준다
7일 범정부 백신도입TF(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정부는 이스라엘과 관련 협약을 지난 6일 체결했고 하루 만에 해당 백신 물량이 국내에 들어온다. 해외 정부와 맺은 첫 스와프 사례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시점인 9~11월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을 이스라엘에 순차 반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로부터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은 이 날 오전 7시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내서도 허가된 벨기에 생산분으로, 정부는 도착 즉시 긴급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로 보내진 뒤 유통기한 임박 등의 이유로 다시 반품된 물량들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정부는 다른 백신이라고 일축했다. 이번에 국내 들어오는 백신의 유효기한은 7월 31일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스라엘에서도 7월 동일하게 접종하고 있는 물량이고, 콜드체인(초저온 유통)을 통해 보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식약처가 마지막으로 품질검사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모든 백신의 유효기한은 6개월이지만 유통과정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접종 유효기간은 3~4개월 정도가 된다"며 "한 달 정도 남은 유효기한은 품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서울·경기 지자체 자율 접종, 유치원·초등 저학년 교사 대상 13일부터 접종
정부는 해당 백신에 대한 식약처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예방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로 △서울·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 자율 접종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접종에 사용한다.
정부는 백신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접종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최근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당초 7월 말 예정했던 지자체 자율접종 시점을 13일로 앞당긴다.
여기에 화이자 백신 34만명분을 공급해 13일부터 2주간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에 대한 단기 집중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군은 각 지자체에서 선정한다. 주로 운수종사자나 환경미화원 등의 직종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7월 말 시행되는 지자체 자율접종 규모도 확대된다.
당초 44만명 규모로 접종이 시행될 계획이었으나 이스라엘 도입 화이자 백신 34만명분을 반영해 80만명으로 확대된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오는 8월까지 200만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또 오는 28일 접종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38만명에 대한 접종 시작일도 13일로 당겨진다.
이들 사전예약은 8일 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예약 대상자에게는 7일까지 개별 문자로 예약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 교육·보육 종사자(초등3학년~중학교 교사, 아동시설 등)의 접종은 당초 계획(7월14일~17일 예약, 7월28일~8월7일 접종)대로 실시된다.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 62만7000회분도 오늘 도착
이스라엘을 통해 받는 화이자 백신 외 정부가 미국 화이자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확보한 백신 62만7000회분도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 물량은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총 6600만회분 중 일부다. 상반기 배정된 물량 700만회(350만 명)분은 지난달 29일까지 들어왔다. 올해 하반기 물량은 오는 7일 도착분을 시작으로 국내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 중 화이자 백신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돼 공급될 예정"이라며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1000만회분(500만 명)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앞서 발표한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국내에 7~9월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노바백스 등 5종류 제품, 약 8000만회분(4000만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