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28% 급락, 이유는?
- 21-07-04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4% 가까이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이 더 쉬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자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크게 떨어진 것.
이는 중국의 엄격한 단속으로 비트코인 채굴이 13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하락하자 채굴을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안정화 메커니즘이 자동으로 작동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채굴 난이도는 거의 28% 감소했다. 난이도가 감소하자 거래 수수료 급락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난이도는 1에서 시작한다. 얼마나 많은 채굴자가 네트워크에서 경쟁하고 있는지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도록 설계돼 있다. 채굴 경쟁자가 많으면 난이도가 올라가고, 채굴 경쟁자가 적으면 난이도가 내려나는 방식으로 프로그래밍 돼 있는 것.
비트코인 채굴 엔지니어인 브랜든 어바나히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급락함에 따라 채굴자들의 상당한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 제공업체인 콤파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휘트 기브스는 “채굴자들이 이전보다 약 35%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정 전력비용을 가정 할 때, 최신 채굴기를 사용하는 채굴자의 경우, 하루에 29달러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는 22달러였다.
이같은 호재로 비트코인은 4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70% 급등한 3만47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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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73% 급등한 22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에이다)는 3.59%, 도지코인은 1.62% 각각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3% 상승한 40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다시 4000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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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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