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맞아 말아?…AZ 효과 둘러싸고 EU와 각국 주장 팽팽
- 21-02-02
전문가들 "자료 부족할 뿐, 효과 있을 것"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백신을 고령층에게 투여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몇몇 국가들은 65세 이상에게 접종을 권하지 않으며 엇박자를 내고 있다.
◇ 유럽의약품청 모든 연령층에 접종 권고 : 유럽연합(EU) 산하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를 모든 연령층에 권고했다. 하지만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은 이에 따르지 않고 있다.
독일은 65세 이상에게는 권고하지 않았고 이탈리아는 모든 성인들용으로 백신을 승인했지만 55세 이상에게는 다른 백신을 추천했다. 프랑스 역시 EU 권고와는 다른 자체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노인에 대한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주로 데이터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교는 백신 시험 대상 중 65세 이상이 10%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단지 450명의 참가자들만이 70세 이상이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임상에서는 참가자의 40% 이상이 55세가 넘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식약처는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여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자문한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임상 참여 대상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202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 전문가들 "효과 있을 것…단지 입증 자료 없을 뿐" :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효과가 별로 없는 게 아니라 이를 입증할 자료가 없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한 전염병 관리 컨설턴트는 "사람들이 '효과 없음'과 '증거 없음'을 혼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는 보고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인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지만 면역 반응이 이 연령대에서도 나타나기에 백신 보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문가 검증 자문단은 이날 백신에 대한 추가 자료를 추후 더 받는다는 조건 하에 65세 이상도 맞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식약처는 영국, 브라질, 남아공에서 이뤄진 4건의 임상시험에서 참여자 8895명의 약 62%의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전체 참여자의 7.4%에 그쳤지만, 자문단은 65세 이상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결론냈다.
한 전염병 관리 컨설턴트는 "사람들이 '효과 없음'과 '증거 없음'을 혼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는 보고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인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지만 면역 반응이 이 연령대에서도 나타나기에 백신 보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문가 검증 자문단은 이날 백신에 대한 추가 자료를 추후 더 받는다는 조건 하에 65세 이상도 맞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식약처는 영국, 브라질, 남아공에서 이뤄진 4건의 임상시험에서 참여자 8895명의 약 62%의 예방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전체 참여자의 7.4%에 그쳤지만, 자문단은 65세 이상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결론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