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사 쥴, 줄소송한 첫 美 주정부와 453억원 합의
- 21-06-29
'유해한데도 안전하다' 속여…광고·행사후원 등도 금지
다른 주 정부 소송에도 영향 미칠 듯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으로 불렸던 쥴(JUUL)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에 4000만달러(약 453억원)를 합의금으로 내게 됐다. 유해한데도 안전한 듯 청소년들을 현혹했다며 미 주정부가 처음으로 낸 소송의 결과여서 다른 주 정부와의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검찰은 28일 전자담배 회사인 쥴랩스가 합의금 4000만달러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좋아했던 민트와 망고향 등 다른 가향 액상도 팔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광고, 학교 근처의 옥외 광고, 스포츠 행사와 콘서트 후원, 그리고 소셜 미디어 광고도 금지된다. 35세 미만을 광고에 이용할 수 없다. 쥴은 또 자사의 전자담배가 다른 태워서 피는 담배보다 더 안전하거나 건강에 좋다고 주장할 수 없다.
바코드 연령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이를 잘 지키고 있는지 매년 1000개 매장에서 '미스터리 쇼퍼'(손님으로 가장한 검증자)가 검증한다. 온라인 판매는 기간별로 엄격히 갯수가 제한된다.
주립대 하나를 지정해 쥴에 관련된 정보와 소송 과정 중 쥴이 보였던 행태를 모아 저장하고 공공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굴욕도 당한다. 합의금은 6년에 걸쳐 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에게 지불된다.
이번 합의는 2019년 조시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검찰총장이 낸 소송으로 쥴이 자사 제품을 어린이에게 판매했고 이 제품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 대중을 오도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작고 세련된 형태의 액상 담배 쥴은 달달한 향에 은닉이 좋아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17년~2018년 미국 고등학생의 흡연률을 78%나 끌어올렸다. 고등학생 4명중 1명이 전자담배를 사용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13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2019년 5월 노스캐롤라이나를 필두로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등이 쥴을 고소해 줄소송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2019년 10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한 후 판매가 급감해 쥴랩스코리아는 2020년 5월 공식철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 "2차 가해 우려 있어"
- 다크웹 '한국어 마약 오픈마켓'서 대마 쇼핑…회원만 4000명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실물 확보…사용 여부 확인
- 방통위법, 본회의 통과…국힘 퇴장 속 야당 단독 처리
- '1000명만 환불' 티몬에 폭발…본부장 멱살·부상자 발생(종합)
- 野, 이진숙 '융단폭격' 3일째…"뇌 구조 문제" "사퇴 이유 넘쳐"
- '빅6' 교수들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율 96%…특단 조치 필요"
- 사직 전공의 '울먹'…"우리 미래 박탈 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항의"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도주·뺑소니 무죄…형량 10년 줄었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