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백신 효과 몇년 간다…부스터샷 불필요"-美연구
- 21-06-29
mRNA 백신 맞으면 현존하는 모든 변이로부터 장기간 보호
코로나 걸렸다가 백신 맞으면 평생 예방효과 지속될 가능성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면역학자 알리 엘레베디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뒤에 백신까지 접종한 이들은 면역력이 수년을 넘어 평생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감염 없이 백신만 접종했을 경우 면역력이 이처럼 오래 지속될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백신을 맞은 뒤에는 '배중심'이라는 특수 구조가 림프절에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구조는 바이러스를 인지하는 '기억B세포'를 가르치는 일종의 영재 학교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런 세포가 더 광범위하고 오랜 '연습'을 할수록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을 저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병력이 있는 8명을 포함해 총 41명을 모집한 뒤 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했다.
이들 중 14명은 백신을 맞은 뒤 최장 15주가 지난 시점까지도 배중심이 고도로 활성화돼 있었고, 코로나바이러스를 인지하는 기억세포의 숫자도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레베디 박사는 보통 배중심이 백신 접종 후 1~2주 사이 정점에 이른 뒤 약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뒤에도 이런 반응이 지속됐다는 건 매우 좋은 신호"라고 해석했다.
애리조나대의 면역학자인 딥타 바타차르야 또한 "(배중심은) 보통 4~6주가 지나면 많이 남아있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mRNA 백신에 의해 활성된 배중심은 여러 달이 지나도 지속됐으며 대부분의 경우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NYT는 이번 연구가 결과적으로 백신을 맞은 대부분의 사람이 적어도 현존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장기간 보호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년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면역억제제를 먹는 사람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한편 이 연구는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만든 백신에 대한 자료를 포함하지 않았으나, 엘레베디 박사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얀센 백신의 면역 반응이 mRNA 백신에 의해 생성된 것보다는 지속성이 덜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