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위용, 공매도 일삼던 멜빈캐피털 72억달러 손실
- 21-02-01
미국 개미들의 반란인 게임스탑 드라마의 중심에 서 있는 헤지펀드 멜빌캐피털이 1월중 약 72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 1일 보도했다.
멜빈캐피털은 125억 달러의 운용자금으로 1월을 시작했다. 그러나 개미들의 공격으로 이 기간 약 72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운용자금이 53억 달러 밖에 안남은 것이다. 그러나 멜빈캐피털은 시타델 등 다른 헤지펀드 운용사로부터 약 27억 달러의 자금을 긴급 수혈 받아 현재는 약 80억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베 플로트킨이 2014년에 설립한 멜빈캐피털은 약 5개월 전, 5달러 정도에 거래되던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의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고 공매도를 걸었다.
그러나 개미들은 게임스탑의 주식을 집중 매수함으로써 주가를 끌어 올려 멜빈캐피털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게임스탑은 개미들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1월에만 1625% 폭등했다. 1월의 첫거래일인 4일 17달러 선에 머물렀던 게임스탑의 주가는 1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325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많은 헤지 펀드들이 게임스탑에 공매도를 걸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어 어떤 헤지펀드가 맨 먼저 문을 닫을지 월가가 주목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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