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최장기 투병 환자, 끝내 '존엄한 죽음' 택해
- 21-06-20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장기 투병 환자가 끝내 치료 중단을 결정하고 사망했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환자의 이름은 제이슨 켈크(49)로, 초등학교에서 정보통신(IT) 기술자로 일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 팬데믹으로 번진 작년 3월 감염돼 세인트제임스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켈크는 약 15개월간 이어진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고, 18일 아침 부인과 부모님, 여동생 등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상태로 영면에 들었다.
켈크의 부인 수 켈크(63)는 페이스북에 "제이슨이 낮 12시40분 세인트 젬마에서 평화롭게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수는 제이슨과 20여년을 함께했다.
제이슨은 지병으로 제2형 당뇨와 천식을 앓고 있었고,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한달도 안 돼 중환자실로 옮겨져 1년 넘게 치료를 받아왔다. 폐와 신장이 손상됐고, 위장병으로 정맥주사를 맞기도 했다.
인공호흡기와 24시간 신장 투석에 의지하던 제이슨은 올 초 기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됐고, 차와 수프를 마시고 문자 메시지도 보낼 수 있게 되면서 회복하는 듯 보였다.
고인은 지난 3월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에 가 수와 함께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피시앤칩스를 먹고 싶다"며 일상 회복을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병세가 악화하면서 다시 산소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이에 제이슨은 결국 평화로운 영면을 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