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세계 금리인상 압박…인플레+달러강세 '초비상'
- 21-06-18
美호황에 불안한 이머징…점진적 긴축 '함정' 위험
미국의 조기 긴축 신호탄에 나머지 전세계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바싹 긴장했다. 미 경제의 호황이 전세계 인플레이션과 미 달러를 끌어 올리며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이 선제적 금리 인상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직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은 여전하고 각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작열하는 미국 경제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대응을 압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경제 호황에 오른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인 금리인상 압박이 심해졌다.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사실상 의존한다.
그리고 연준이 이제 조기 긴축을 천명하며 나머지 전세계가 금리 인상을 향할 전망이다. 이러한 글로벌 긴축기조는 부채비중이 높은 개발도상국(이머징) 경제의 회복에 발목을 잡을 위험이 크다고 WSJ는 지적했다.
일부 이머징은 연준을 기다릴 여유조차 없다. 이미 최근 몇 주사이 러시아, 브라질, 터키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올렸다. 올해 치솟은 원자재 가격 압박으로 가해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타마라 베이직 바실제브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긴축은 이머징은 팬데믹의 결과 중에서도 제일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유럽과 한국의 중앙은행들도 자산거품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헝가리,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도 조만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 경제호황은 다른 국가들의 수출을 부양하는 효과는 있다. 하지만 차입비용, 인플레이션, 달러 강세의 압박은 수출 부양효과보다 더 강력하다.
물론 각국 경제 상황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달러 부채비중이 높은 이머징은 달러 강세에 맥없이 무너질 수 있다. 반면 유럽과 동아시아의 주요 수출국들은 달러 대비 자국 통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
선진국들의 경우 유럽과 일본은 연준의 완화적 조치에 동조하지 않으면 겨우 되살린 경제 회복이 자국 통화 강세로 와해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적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상보다 더 지속적인 것으로 확인돼 연쇄적 금리인상을 촉발하면 그동안 연준에 맞춰 추던 스텝이 꼬일 수 있다.
물론 연준은 과거 일었던 '긴축발작'의 재현을 막기 위해 투명하고 신속한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질서정연하고 조직적이며 투명한" 긴축을 강조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긴축하지 못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을 수준이 될 경우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클라우스 바데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뜨겁게 내버려 두겠다는 생각은 인플레 문제를 뒤늦게 인지하게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