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성폭행 피해 20대 투숙객에 79억 배상…"고소 않는 조건"
- 21-06-17
공유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다가 성폭행당한 여성에게 회사가 700만 달러(약 79억원)를 지급한 후 여성으로부터 고소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16일(현지 시간) 더 위크 등 현지 언론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맨해튼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한 주택을 빌린 호주 여성 A씨가 용의자 주니어 리(24)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5년 새해 전야를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뉴욕을 방문, 에어비앤비를 통해 맨해튼의 한 숙소를 빌렸고 인근 상점에서 주택 열쇠를 받았다.
A씨는 새해 이벤트가 끝난 뒤 임대 주택으로 돌아왔고 칼을 든 리에게 협박과 성폭행을 당했다.
체포된 리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약탈적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건 발생 후 에어비앤비 측은 A씨를 호텔로 옮겼고 호주에서 A씨의 어머니를 태우고 입국해 A씨의 건강이나 정신 상담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BBC 등 언론은 리가 스페어 키(여분의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결론적으로 에어비앤비 측의 과실이었다. 에어비앤비 계약서에는 열쇠에 대한 내용이 없고 집주인들이 열쇠를 어디에 둬야 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에어비앤비는 2년 만에 A씨에게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금액인 700만 달러(약 79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A씨는 "에어비앤비 측이 '대금을 받는 대신 사측의 책임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소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아갔다"고 주장하는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공유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다가 강도, 강간, 살해 등을 당하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2018년에는 코스타리카에서 한 투숙객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살해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