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온라인 수업을 위한 바른자세
- 21-06-14
김병성 원장(굿닥터 카리로프랙틱 대표)
온라인 수업을 위한 바른자세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며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대부분의 학과 숙제뿐만 아니라 수업까지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로 장시간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으로 인한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증상들의 가장 큰 원인은 컴퓨터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나쁜 자세와 습관에 기인합니다.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수업과 숙제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올바른 자세가 중요한데, 대부분의 경우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바른 자세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습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우선 모니터와 키보드를 잘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학생들이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노트북 컴퓨터는 모니터의 위치가 너무 낮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노트북의 모니터는 책상 바로 위에 위치한 관계로 사용자는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8-10파운드에 달하는 머리를 거북이처럼 앞으로 내밀고 몇 시간씩 공부를 하다 보면 목과 어깨 근육들의 긴장도가 높아져서, 이로 인한 근육통이 발생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깨를 펴고 머리가 몸통 위에 오도록 고개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모니터의 위치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컴퓨터용 모니터를 따로 구입하여 노트북 컴퓨터에 연결하도록 합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노트북 컴퓨터 아래에 책을 쌓거나 노트북 컴퓨터용 스탠드를 구입해 노트북 모니터의 위치를 높여주도록 하고, 무선 키보드를 이용하여 키보드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합니다.
다음으로는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도록 합니다.
오랫동안 앉아있기 위해서는 허리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양쪽 다리를 이용해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고 자신의 몸에 잘 맞는 의자를 골라 허리를 받혀줘야 합니다.
양쪽 다리로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양 발바닥이 바닥에 잘 닫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해주고, 만약 자녀의 키가 작아서 의자가 너무 높다면 발판을 마련해주도록 합니다.
골반이 의자 뒤로 끝까지 붙여서 등받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허리가 펴지도록 하는 것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자가 너무 커서 골반이 등받이에 닫지 않는 경우 상체를 뒤로 기대고 고개는 앞으로 내밀어서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들께서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쿠션을 받히곤 하시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작의 사이즈의 의자로 바꾸어 주셔야 합니다.
너무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것은 누구에나 힘들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적어도 45-50 분 정도 지나면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거나 목과 허리 스트레칭을 하도록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의자가 아닌 소파 등에 기대어 사용하경우가 많으니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가급적이면 책상의자에 앉아서 스마트 기기 등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특히 공부가 아닌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게임에 집중한 나머지 몇 시간 가량을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부모님들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부모님들의 걱정어린 지도가 잦은 잔소리가 되어 오히려 학생들에게 반발감만 들게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자세의 변형이 있거나 통증이 있는 자녀의 경우 함께 전문의를 찾으셔서 올바른 운동 관리법과 치료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문의: (425)775-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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