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앞장섰고, G7이 동참했다...빈국에 10억회 백신 기부
- 21-06-11
주최국 영국 존슨 총리, 제약사들에도 백신 공여 당부할 듯
서방국가 '백신 자국우선주의' 비판 면피·중러 견제 성격도
영국에서 현지 시간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을 저개발국에 기부하는 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G7 정상들이 대면하는 이번 회의를 외교가에서는 이미 '백신 정상회의'로 부르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대대적인 백신 기부의 스타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끊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해 저소득국가에 기부하겠다고 정식으로 밝혔다. 회견에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대표도 함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아무 조건 없이 제공하는 것"이라며 "호의에 대한 압력 같은 것은 포함하지 않는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세계의 "백신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슨 총리도 1년 안으로 총 1억 회분의 백신 기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존슨 총리는 팬데믹 기간 비영리적으로 백신을 제공해온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모델을 다른 제약회사들도 채택할 것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국제백신협력프로그램 '코백스'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각국에 널리 보급된 바 있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도 자사 백신 13억 회분을 비영리 단체를 통해 개도국에 나누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다른 개도국에 연말까지 백신 1억 회분을 공여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엘리제궁에서 "아프리카 국민들이 올 연말까지 백신접종률 40%를 달성하고, 이 비중을 내년 1분기까지 60%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영국은 내년 말까지 전 세계에 백신 접종을 하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원국의 대대적인 백신 공여는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부유한 서방 국가들이 그간 생명을 살리는 코로나19 백신을 자국 국민만을 위해 쌓아뒀다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도상국에 자국 백신 수출을 늘리며 펼치는 '백신 외교'를 견제하기 위한 성격도 있다고 관측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