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니 놔둬!" 맨주먹으로 악어 때려 이긴 쌍둥이 여동생
- 21-06-10
위기에 빠진 쌍둥이 언니를 구하기 위해 맨주먹으로 악어와 싸운 영국 여성이 화제다.
지난 8일 영국 BBC,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 출신의 쌍둥이 자매 멜리사 로리(28)와 조지아 로리는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근처 마니알테펙 호수로 휴가를 떠났다.
조지아가 언니 멜리사와 함께 수영을 즐기던 도중 갑자기 멜리사의 비명이 들렸다. 호수에 있던 악어 한 마리가 멜리사를 끌고 물 밑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에 조지아는 몇 분 동안 잠수를 하며 필사적으로 멜리사를 찾았고, 멜리사는 의식을 잃고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조지아는 간신히 멜리사를 데리고 배로 돌아가려 했지만, 악어는 집요하게 두 사람을 계속 공격했다.
이에 조지아는 악어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번 때렸다. 악어가 세 차례 정도 공격을 더 시도했으나, 조지아는 맨주먹으로 끝까지 맞서 싸웠다.
결국 악어는 공격을 멈추고 물속으로 사라졌다. 조지아는 "평소 위험한 동물을 마주하면 얼굴을 세게 때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현재 쌍둥이 자매는 멕시코 병원에 입원해있다. 조지아는 악어를 가격할 때 손을 다쳤고, 멜리사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멜리사는 폐에 물이 차 있어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아 호흡하고 있으며, 의사들은 멜리사의 부상 부위가 악어의 이빨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쌍둥이 자매의 언니 하나 로리(33)는 "조지아와 멜리사 모두 다량의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다"면서 "감염됐다 하더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쾌유를 빌었다.
또 하나는 "조지아가 숙련된 다이버였기 때문에 멜리사를 구할 수 있었다"면서 "조지아의 용감한 행동이 정말 자랑스럽다. 조지아가 아니었다면 여동생 한 명을 잃을 뻔했다"고 안도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가 수영한 호수는 발광 생물이 있어 밤에 빛이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나는 "쌍둥이는 호스텔을 통해 관광을 예약했으나, 이들이 안전하지 않은 곳으로 데려갔다"며 "또 이들은 무면허 여행 가이드였고, 등록되지 않은 지역에서 불법 투어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