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한여름 신호…"팬데믹 반발 수요에 유가 80달러"
- 21-06-03
"2~3년 안에 100달러 복귀 vs. 바이든-이란 하방 변수도"
올여름 원유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광범위한 백신접종으로 그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늘면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CNBC방송은 2일(현지시간) 이 같은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하며 '유가가 뜨거운 여름을 앞두고 있다'고 표현했다. 경제활동이 서서히 재개되면서 유가는 올들어 이미 40%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미국에서 인적, 물적 이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을 향하면서 유가에 상방 압력이 더 가해지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인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이날도 1.6% 뛰어 배럴당 71.48달러로 2020년 1월 8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 역시 1.6% 상승해 2018년 10월 23일 이후 최고로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프란시스코 블랑크 전략가는 "모두가 운전을 하고 있다. 유럽까지 다시 열리고 있어 수요는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 역시 감염이 절정에 달해 이동성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가 상승세를 탔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얼마까지 오를지 혹은 얼마나 오랫동안 상승세가 이어질지에 대한 의견을 갈렸다.
블랑크 전략가는 브렌트유가 이미 분기 목표인 70달러를 돌파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그는 "앞으로 3년 안에 유가가 다시 100달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넘치는 수요에 공급측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사실상 모든 카드를 들고 있다. 또, 어디서든지 인플레이션이 목격되고 있고 유가는 경제 전반의 가격상승에 후행해왔다고 블랑크 전략가는 설명했다.
하지만 IHS마킷의 다니엘 예르긴은 "유가가 80달러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다른 대응을 불러 올 것"이라며 "수요 뿐 아니라 정치적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누가 대통령이든지 간에 기름값이 오르면 항상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기 시대에도 유가상승이 문제라는 것은 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핵협상이 진행중이지만 당장 제재 해제까지는 불확실성이 크다. RBC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원자재 전략본부장은 "이란의 6월 선거 분위기가 무르 익으며 제재가 OPEC에서도 올여름 핫이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로프트 전략가는 "이란산 원유가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가 중요하다"며 갑자기 분출되면 단기적으로 유가를 끌어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요와 유가 상승에 미국의 셰일이 생산을 늘려 유가 상승을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 씨티그룹의 에릭 리 애너리스트는 "영세한 민간 셰일업체들은 기민하게 대응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