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코로나 환자, 독감대비 호흡곤란·위장장애 두드러져"
- 21-06-03
한국·미국 등 5개국 소아·청소년 208만명 자료 분석
독감환자들 대비 기저질환 가진 사례 많고 입원율 최대 5~13배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독감 환자들에 비해 호흡곤란 등 일부 증상이 두드러져 코로나19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는 소아·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계절성 독감에 걸린 소아·청소년 환자들에 비해 여러가지 다른 질환을 함께 갖고 있을 확률도 더 높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중국 등의 학자들이 한국, 미국 및 유럽 일부 국가들의 실제 진료 데이터와 보험 청구 및 병원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것으로 지난달 28일 국제 학술지인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소아·청소년들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사망 위험이 적고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구분이 쉽지 않다. 연구진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의 경우 독감 환자들에 비해 특히 숨가쁨, 후각 또는 미각 상실, 위장 증상을 보인 경우가 두드러져 이러한 증상들이 소아·청소년들의 코로나19 진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한국 및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24만2158명을 대상으로 입원, 사망, 폐렴 및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을 겪은 소아·청소년 환자들과 2017~2018년 독감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환자 208만4180명을 비교했다.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이 앓고 있던 가장 흔한 질환은 천식이었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의 35.1%와 미국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의 28.1%가 천식 증상을 보였다. 그밖에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은 독감 환자들에 비해 비만, 심장병, 암, 염색체 이상, 선천적 기형, 미숙아 등의 비율도 더 높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미국의 경우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들의 34.1%는 천식, 29.7%는 심장병, 18.0%는 비만, 14.0%는 선천성 기형을 갖고 있었으며 코로나19 환자들의 9.3%는 암환자였다.
또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율이 독감 환자들에 비해 최대 5~13배까지 높았다. 미국의 경우 각 데이터베이스 별 코로나19와 독감 환자들의 입원율은 각각 3.5%대 0.9%, 33.2%대 7.4% 그리고 30.8%대 3.7%로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율이 독감 환자들의 입원율에 비해 3.8~8.3배 높았다. 다만 옵텀(OPTUM-EHR-US) 한 곳만 코로나19와 독감 환자들의 입원률이 7.6%와 10.6%로 독감 환자들의 입원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독감 환자들에 비해 더 증상이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감염됐을 경우 독감 인플루엔자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들의 예후가 더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