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도 까먹었다…나토서 결정적 말 실수 '세 장면'

젤렌스키를 "푸틴 대통령", 해리스를 "트럼프 부통령" 혼동

IP4 언급때 韓 안 떠오른 듯 호주 두번 언급…고령리스크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한 인도·태평양 국가를 언급하면서 호주를 두 차례나 언급했다.

호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D.C. 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나토 동맹국들에 남태평양 그룹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다"며 "호주, 뉴질랜드, 일본, 호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는 이미 언급했다"고 하면서도 한국을 다시 언급하진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인도·태평양 4개국(대한민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을 언급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 데 대한민국 대신 호주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여러 차례 말실수하면서 최근 우려되고 있는 '고령 리스크'에 더욱 불을 붙였다.

그는 같은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지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으로 잘못 말한 것이다.

또한 앞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협약 행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소개했다가 정정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 TV 토론회에서 횡설수설하는 모습과 잠깐 얼어붙은 모습 등을 보이면서 고령과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으로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주장과 함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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