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대 학생클럽 모임 후 사망…경찰 “알코올과 연관”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인 다트머스대에 재학중이던 20세 한인 대학생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햄프셔주 하노버 경찰에 따르면 이 대학 재학생 원 장씨가 지난 7일 저녁 캠퍼스 인근 코네티켓강 연안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장씨는 전날밤 코네티컷강 선착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7일 오후 실종 신고가 접수됐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범죄 가능성은 의심하지 않고 있다. WMUR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노버 경찰서장 찰스 데니스는 “신입생 신고식이 장씨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니스 서장은 “이번 사건이 알코올이 연관돼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신입생 신고식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익명의 제보 이메일을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신문 ‘다트머스’지는 장씨가 6일 밤 한 학생클럽 주최로 강가에서 열린 사교 모임에 참석해 과음했다고 보도했다.

델라웨어주 미들타운 출신의 장씨는 학생클럽인 베타 알파 오메가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 클럽은 6일 환영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신문은 이 클럽이 지난 1월에도 공개되지 않은 사건으로 징계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