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6월부터 8월까지 ‘이야기가 있는 초상화전’펼쳐져

2015년부터 100명의 초상화 작업 시작해 현재도 진행형


중견화가로 벨뷰와 레이크우드에서 S미술학원을 운영중인 권선영 원장이 롯데호텔 시애틀에서 초상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권 원장은 지난 5월 아시아문화유산의 달(AAPI)을 맞아 롯데호텔 시애틀내 샤롯 레스토랑 라운지에서 초상화 특별전을 가졌다. 이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일정으로 ‘이야기가 있는 초상화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왔다.

권 원장의 초상화 프로젝트 작업은 지난 2015년 아태문화센터(APCC)에서 100명의 초상화 그림 전시를 시작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이어 2018년 벨뷰 팩토리아 몰 전시공간, 이어  2019년 뉴욕 죠이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으며 프랑스 미술협회 ‘더 아츠 (The Arts)’에서 기획한 Association The Arts 2022 시리즈 전시회에 초대되어 프랑스 툴루즈의 Maison des Associations de Toulouse에서 전시를 하기도 했다. 

권 원장의 초상화 전시회는 현재 한국 통영에서도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초상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여러 통로를 통한 만남과 관계성을 겪으며 살아오게 되면서 주고 받는 감사함을 나누기 위해 초상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해를 더해가면서 더 많은 관계와 또 다른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전문 공간이나 대중 공간이나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이미지로 그려내는 과정을 나누고 또 접하는 기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권선영 작가 이야기>

이전 나의 작품들은 나 자신과 내면의 감정, 그리고 나를 둘러싼 문제들에 작품을 집중하도록 했었다. 하지만 남편이 백혈병 진단을 받았을 때, 그의 치료가 우리 삶에서 최우선 순위가 되면서 나의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몇 달 동안의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더 가까이 옮겨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어린 아이들을 다른 주에 있는 친척들에게 맡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남편의 치료가 오래 지속될수록, 아이들에 대한 갈망과 그들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감정의 변동을 관리하기가 더 어려워졌었다. 결국, 나는 수채화 물감을 사용하여 우리 아이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에서 치유를 발견했었다. 이것은 내가 이 기간 동안 만났던 사람들을 사랑과 격려의 원천이 된 사람들을 그리게 만들었다. 

2011년에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가입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이 이야기들을 공유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들의 초상화를 그릴 수 있었다. 수채화로 사람들의 표정을 계속 묘사하면서, 이것은 자연스레 스토리텔링이 되었다. 2015년에 스토리텔링 초상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약 5000점의 초상화를 그렸고, 목표는 2025년까지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것이다.

삶속에서 우리가 매일 접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사랑, 슬픔, 기쁨, 쓰라림, 실망 등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배려하고, 돕고,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내 삶에서 항상 기억하고 포용해야 할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에서 다른 사람으로 작업의 중심을 옮겨 갔으며 그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관계성의 회복과 개별성의 발견에 더욱 유익한 경험을 쌓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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