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 펄펄 끊다…4명 사망 오리건주는 비상사태 선포
- 24-07-09
오리건주 세일럼 39.7도·라스베이거스 48.8도…사상 최고
열사병 사망자 속속 발생…다음 주까지 무더위 계속될 듯
미국 서부에서 폭염에 산불까지 덮치며 끓어오르는 가운데 각 지역들은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방문자 센터 앞 온도계는 55도를 가리켰다.
CNN에 따르면 앞서 미국 국립기상청(NWS)는 이번 주 데스 밸리 퍼니스 크릭에서 54.4도 이상의 기온을 예보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13년 데스 밸리의 56.6도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측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2021년 7월에 기록된 54.4도가 역대 최고 기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리건주에서는 무더위에 열사병 의심 증상을 겪은 4명이 사망했다. 이 중 3명은 멀트노마 카운티 주민이고 1명은 외부에서 이송돼 포틀랜드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건주 당국은 폭염이 예보되자 5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7일에는 세일럼의 기온이 39.7도로 40도에 육박하며 1945년 기록인 37.7도를 넘어섰다. 다만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추가 조사를 통해 더운 날씨와 관련된 사망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사인을 확정 짓지 않았다.
7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48.8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대다수 지역에서도 기온 43도를 넘었다.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올해 최소 13건의 열사병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더위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160건 이상의 사망 사고가 아직 조사 중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 곳곳에선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들은 화마와 싸우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국립소방센터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73개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약 2023㎢의 면적이 불에 탔다. 서울 면적의 3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앞으로 일주일 동안 더 기록적인 고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더위는 10일쯤 미국 중부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 도착..."내일 공연 현장서도 입장권 구입가능"(영상)
- 한국 예술단체 백의(百意) 시애틀서 4차례 공연
- [이민칼럼] 밀입국자를 위한 구제 프로그램(1)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장애아 특수교육' 판정 어려워졌다
- 베이조스 20조·머스크 9조 증발…최고 갑부도 '검은 금요일' 못 피했다
- 워싱턴주 바다에서 못보던 상어 두 종류 등장했다
- 워싱턴주 두 남성, 4일간 주내 고봉 5곳 연속 정복 신기록
- "마약쟁이들은 시애틀 이 2곳에는 오지마라"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뉴스포커스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잠수"…청담동 미용실 사장 폭로
- "빼어나게 예쁜 아내와 결혼 후회…몸만 왔는데 공동명의 요구"
- 상반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자…비중 역대 최고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
- '검은 금요일'에 코스피 급락…금리인하 기대감 삼킨 'R의 공포'
- "연이은 메달 승전보에 분위기 반전"…올림픽 특수 누리는 식품·유통가
- 삼겹살도 음료도 캔에…플라스틱보다 탄소중립·녹색산업 효과적
- 웹툰 안 본지 오래인데 '서울자가 김 부장'에 빠지다[토요리뷰]
- '한국 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 이재명, 누적 89%로 '독주 체제'…김민석, 최고위 선두 등극
- 민주 "'민생지원금 반대' 국힘, 그렇게 국민 위해 돈 쓰기 싫냐"
- 박찬대 "尹, 망국적 일본 퍼주기…독도 상납 않으리란 보장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