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의대, 블룸버그 10억 달러 기부 덕에 '무료 대학' 합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과대학이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의 10억달러(약 1조3832억원) 기부 덕에 학비 무료 대학이 됐다고 8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는 블룸버그 전 시장의 모교다.

대학 측에 따르면 기부금 덕에 연간 소득이 30만달러 미만인 가구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면제받는다. 소득이 17만5000달러 미만 가정 출신 학생들은 생활비까지 제공된다. 2022년 기준 미국 가구 연간 소득 중간값이 7만달러대로, 사실상 대부분의 존스 홉킨스 의대생이 학비 면제에 생활비까지 받게 됨을 알 수 있다.

블룸버그 필란트로피 연례보고서에 있는 서신에서 블룸버그는 10억 달러를 기부함으로써 (국민) 건강 악화와 교육 감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기대수명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여전히 다른 나라들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고 했다. 또 비싼 등록금 때문에 저소득층이 의대 지원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금과 생활비 면제를 제공하는 의대는 이곳뿐이 아니다. 지난 2월, 뉴욕의 예시바대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학생들은 전 교수였던 루스 고테스만 박사로부터 10억 달러를 기부받은 후 학비 무료 학교가 됐다. 이에 앞서 2018년 뉴욕대(NYU) 의과대학은 의대 순위 10대 학교 중 하나로서는 처음으로 무료 수업료 학교가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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