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도우미' 몬데시, 부패혐의로 징역 6년9개월

시장 시절 부패 등 혐의…가택연금 기간 인정돼 석방

MLB에서 총 13시즌 뛰어…신인왕에 골든글러브 수상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함께 뛰었던 라울 몬데시가 자국에서 부패 혐의로 실형이 선고됐다.

8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도마니카공화국 법원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몬데시에게 징역 6년9개월에 벌금 50만7000 달러(약 7억150만 원)를 지난 5일 선고했다.

몬데시는 2010~2016년 자신의 고향인 산크리스토발 시장 재임 당시 500만 달러(약 69억 원)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1993년 LA다저스에 입단한 몬데시는 1994년 신인왕을 차지한 후 이듬해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국내에선 '박찬호 도우미'로 널리 알려졌다. 13 시즌을 MLB에서 뛰며 두 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몬데시는 2005년 은퇴했으며 통산 기록은 타율 0.273, 271 홈런, 860 타점이다.

몬데시는 현역 은퇴 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가 정계에 입문 후 국회의원을 거쳐 시장 등을 지냈다.

그는 시장 재임 당시 공금횡령과 사문서위조·사용 등 혐의로 기소돼 2017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가택연금에 처했다.

이후 법원은 몬데시에게 징역 6년9개월형을 확정하면서도 가택연금으로 형기가 만료됐다고 판단했다. 결국 몬데시는 형기를 마쳐 자유의 몸이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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