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언론 심층인터뷰, 당내 불안감만 확산시켜"…외신들 냉정 평가
- 24-07-08
VOX "방송 인터뷰 모습 '이기적', 당에 최선의 기회 제공해야"
CNN "건강 의구심만 증폭", BBC "당 내 우려 잠재우지 못 해"
미국과 영국 주요 매체가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대선 TV토론 참패 후 가진 첫 방송 인터뷰에 대해, 사퇴 여론을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당내 불안감을 확산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온라인 진보 매체 복스(VOX)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방영된 ABC 방송의 바이든 대통령 인터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을 이기기에는 너무 허약해(frail) 보였고, 캠페인을 끝내기에는 너무 망상적인(delusional) 모습을 보였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스는 지난 금요일 인터뷰에서 바이든의 목표는 분명했다면서, 토론에서 보였던 모든 불안, 즉 일관성 없는 말투, 떨리는 목소리, 공허한 표정 등이 모두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이라기보다는 감기에 걸리고 준비가 부족해서 생긴 일회성 현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토론이 완전히 비정상적이었다는 생각을 팔아넘기려 했던 방송 인터뷰에서 바이든의 시도는 자기 패러디에 불과했다고 비꼬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TV토론을 나중에 보았느냐'는 ABC 방송 진행자 스테파노풀로스의 질문에는 "안 본 것 같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어떤 인터뷰나 연설로도 드러난 사실을 지울 수 없다"며 "뉴스 미디어는 바이든 대통령의 노쇠와 관련한 증거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이든은 대선 레이스에 끝까지 남아 민주당 후보자로 나섰는데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기분이 어떻겠느냐는 ABC 질의에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면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의 금요일 인터뷰는 무뚝뚝하고, 이기적이고, 비타협적이라면서 "이는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 바이든에게 요구되는 것은 개인적 권력을 포기하고 당에 최선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민주당에 대한 대통령의 헌신이 진정성 있고, 희생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CNN도 방송 인터뷰에 대해 "위기를 진정시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깎아내렸다.
CNN은 전날(7일) 보도에서 "민주당 내 권력 기반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됐다는 징후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의 건강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만 불러일으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들은 바이든이 코로나19 이후 경제를 되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대규모 인프라 및 기후위기 대응안을 통과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라며 "그러나 트럼프가 재집권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이러한 바이든의 업적에 대한 만족감을 압도한다"라고 짚었다.
BBC도 인터뷰가 바이든의 기력에 대한 민주당 내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BBC는 바이든에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로이드 도겟 하원의원이 "처음 사퇴를 요구했을 때보다 오늘 밤이 더 절박하다"라고 한 인터뷰 직후 발언을 소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 "2차 가해 우려 있어"
- 다크웹 '한국어 마약 오픈마켓'서 대마 쇼핑…회원만 4000명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실물 확보…사용 여부 확인
- 방통위법, 본회의 통과…국힘 퇴장 속 야당 단독 처리
- '1000명만 환불' 티몬에 폭발…본부장 멱살·부상자 발생(종합)
- 野, 이진숙 '융단폭격' 3일째…"뇌 구조 문제" "사퇴 이유 넘쳐"
- '빅6' 교수들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율 96%…특단 조치 필요"
- 사직 전공의 '울먹'…"우리 미래 박탈 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항의"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도주·뺑소니 무죄…형량 10년 줄었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