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英 총리 취임…"기회 인프라 재건하겠다"
- 24-07-05
"영국, 공공서비스 전환 위해 투표한 것…선의 위해 힘 보태겠다"
"변화 위한 작업 즉시 시작될 것"…공공 서비스 재건 약속
영국 노동당이 14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가운데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61)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타머 신임 총리는 찰스 3세 국왕 알현을 마친 뒤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로 이동해 총리로서 첫 연설을 진행했다.
스타머 총리는 "차기 정부를 구성하라는 국왕의 요청을 방금 수락했다"며 입을 열었다.
신임 총리는 먼저 전임자인 리시 수낵 영국 전 총리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 최초의 아시아계 총리로서 수낵의 업적은 누구에게도 과소평가 되어선 안된다"고 논평했다.
이번 정권 교체에 대해선 "영국이 공공 서비스로의 전환과 변화를 위해 단호하게 투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과 정치인 사이에 커진 간극이 국민을 지치게 했다"며 "우리는 정치가 선의를 위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변화가 "스위치를 누르는 것처럼 간단하지는 않다"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변화를 위한 작업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주택 가격 등을 언급하며 변화의 물결을 예고했다. 스타머는 "벽돌 하나하나 쌓아 기회 인프라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고맙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인사를 건넨 뒤 다우닝가 10번지로 걸어 들어갔다.
앞서 버킹엄궁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스타머 대표를 총리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버킹엄궁은 "국왕께서 키어 스타머 대표를 접견하고 그에게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타머 총리는 노동 계층 가정에서 자란 인물로, 정계에 뛰어들기 전까지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아내는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억만장자의 딸과 결혼한 전 골드만삭스 은행원 출신 수낵 전 총리와 대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스타머 총리는 경제 부흥과 공공 서비스 재건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이어받게 됐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의 가장 큰 장점은 역사의 폭풍이 아무리 거세더라도 잔잔한 바다로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며 "이러한 능력은 저처럼 안정과 중용을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달려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다크웹 '한국어 마약 오픈마켓'서 대마 쇼핑…회원만 4000명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실물 확보…사용 여부 확인
- 방통위법, 본회의 통과…국힘 퇴장 속 야당 단독 처리
- '1000명만 환불' 티몬에 폭발…본부장 멱살·부상자 발생(종합)
- 野, 이진숙 '융단폭격' 3일째…"뇌 구조 문제" "사퇴 이유 넘쳐"
- '빅6' 교수들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율 96%…특단 조치 필요"
- 사직 전공의 '울먹'…"우리 미래 박탈 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항의"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도주·뺑소니 무죄…형량 10년 줄었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