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압승' 이끈 英차기 총리 스타머 "변화·쇄신" 역설
- 24-07-05
"임무는 이 나라를 하나로 묶는 이념을 새롭게 하는 것, 국가적 쇄신"
"누구든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준수한다면 국가는 공정한 기회 제공해야
영국 노동당이 4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하며 14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차기 총리가 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국가 쇄신"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머 대표는 수도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우리가 해냈다!"고 외치며 승리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분이 캠페인을 벌이고, 싸우고, 투표해 이제 그 결실을 맺었다"며 "이제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반 동안 당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며 영국과 영국의 노동자들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된 노동당이 그 결과라고 했다.
스타머 대표는 정권 탈환에 대해 "희망의 햇살이 14년 만에 미래를 되찾을 기회를 얻은 나라를 다시 한번 비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노동당 캠페인과 당 개혁을 위해 애쓴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은 영국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이런 임무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다름 아닌 이 나라를 하나로 묶는 이념을 새롭게 하는 것, 즉 국가적 쇄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누구든, 인생의 출발점이 어디든,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준수한다면 이 나라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치를 공공 서비스로 되돌려 선의의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타머 대표는 "이 시대가 맞이한 정치의 가장 큰 시험은 바로 신뢰를 위한 싸움이며 이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투쟁"이라고 했다.
그는 변화된 노동당의 가치는 "국가가 우선이라는 것"이라며 당은 그다음이고 이것이 새 정부의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쇄신에 대한 역설과 함께 지금까지의 여정도 돌아봤다.
스타머 대표는 "정치에 미리 예견된 것은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거 승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가 이룬 변화는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며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국가를 바꾸는 것이 스위치를 누르는 것과같이 쉬운 일이 아니라며 "인내심과 결단력이 필요하고, 즉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노동자 집안 출신답게 "영국이 자녀들에게 항상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얻는 위안" 즉 "나와 같은 노동계급 가족이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희망"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며, 그것이 노동당과 새 정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음 장을 열며 변화의 작업, 국가 쇄신의 사명을 시작하며 국가를 재건할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뉴스포커스
- 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노사 줄다리기 시작, 결론 언제?
- "없어서 못 판다"…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풀리자마자 완판 행렬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
- 정준영 프랑스 클럽 떴다…"여성에 치근대며 춤출 땐 키스" 저격글
- '경찰 출석' 민희진 "업무상 배임 말 안 돼…사실대로 얘기할 것"
-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하면 내년 정원 감축"…병원 '혼란'
-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중"
- 쌀매입에 3000억 쓰고도 쌀값 못잡은 정부…재고량 27만톤 늘어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