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부자들도 '바이든 사퇴' 압박…"사퇴 전까진 한 푼도 없어"
- 24-07-05
대체 후보 위한 '차세대 팩' 조성하기도…5000만~1억달러 모금
해리스 지지 여론 커져…"나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인물"
미국 민주당 기부자들도 올 11월 대통령 선거 후보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토론회 이후 자신에 대한 '사퇴 압박' 목소리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큰 효과는 없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 기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를 대선 후보에서 밀어내고 대체 후보를 내세우도록 압박하기 위해 여러 계획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물인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와 영화감독인 앤드류 자레키는 '차세대 팩'이라는 이름으로 에스크로 펀드를 조성해 현재 5000만~1억 달러 모금에 나섰다. 해당 자금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민주당 새 후보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광고에 사용될 것이고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으면 다른 민주당 당원들에게 사용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기부자들 사이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때까지 바이든 대통령 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기부를 중단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도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정치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기드온 스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는 한 그의 가족은 대선 레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와 정치 단체에 대한 350만 달러의 기부를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거의 모든 기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기 위해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월트 디즈니가의 상속자인 아비게일 디즈니도 NYT에 보낸 이메일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봉사한 좋은 사람이지만 소심하게 행동하기엔 위험이 너무 크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슈퍼팩, 비영리 단체 등 그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바이든 캠프와 위원회들은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날 경우 그 자리를 차지할 후보는 현재로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여론이 커지면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당시 해리스 상원의원이 대선 후보에 도전했을 때 모금을 담당했던 법무법인 커크랜드 앤 앨리스의 파트너 존 헤네스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그가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해리스가 부통령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 자문회사인 라자드의 레이먼드 맥과이어 회장은 "해리스는 모든 분열을 넘어 이 나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레이스 완주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측근들과의 전화통화에서 "나는 출마한다. 내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라며 "누구도 나를 몰아낼 수 없다. 나는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
- 대통령실 "탄핵 사유가 뭐냐…위헌적 불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
- '김만배와 돈거래' 前언론인 2명, 구속 기로…"죄송하다"
- 홍명보 "후배들 비판 존중…마지막 도전 응원해주길"
- 작년 폐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
- '70대 이상' 취업자 200만명 육박…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 '쯔양 협박' 구제역 "자진출석"…檢 "일정 수사기관이 정해"
- 한동훈 "정부 잘못되진 않아도 겸손하지 않은 점 인정…변화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