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임이 극히 자랑스럽다" 41%…역대 최저치에서 소폭 올라
- 24-07-05
미국에서 자신이 미국인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비율이 역대 최저치에 가깝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분쟁에서 미국의 역할, 최고위 정부 인사들의 법적 문제, 역대급 '비호감 대선' 등으로 애국심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임이 극히 자랑스럽다"고 답한 이들이 41%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역대 최저치였던 38%에서 약간 오른 수치다. 2003년 70%로 최고치를 찍었던 응답률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응답률은 정치 성향에 따라 갈리기도 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미국인임이 극히 자랑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59%에 달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34%뿐이었다.
다만 이마저도 공화당에서는 역대 최저치인 58%를 기록했던 2022년보다 소폭 오른 수치였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보여준 모습을 꼽았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는 와중에도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서는 안 된다는 국내외 요구에도 일부만 일시적으로 선적을 보류했을 뿐, 더 적극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최고위 정치 인사들의 법적 문제가 꼽혔다.
오는 11월 대선에 출마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평결을 받았고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백악관 기밀문서 반출 등의 사건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주당 소속의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경력 위조 혐의로 하원에서 퇴출당한 조지 산토스 전 하원의원의 재판도 한창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이 81세의 최고령 후보와 유죄평결을 받은 최초의 전직 대통령의 대결이라는 '역대 비호감 대선' 꼬리표가 붙은 것도 애국심 저하에 한몫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 도착..."내일 공연 현장서도 입장권 구입가능"(영상)
- 한국 예술단체 백의(百意) 시애틀서 4차례 공연
- [이민칼럼] 밀입국자를 위한 구제 프로그램(1)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장애아 특수교육' 판정 어려워졌다
- 베이조스 20조·머스크 9조 증발…최고 갑부도 '검은 금요일' 못 피했다
- 워싱턴주 바다에서 못보던 상어 두 종류 등장했다
- 워싱턴주 두 남성, 4일간 주내 고봉 5곳 연속 정복 신기록
- "마약쟁이들은 시애틀 이 2곳에는 오지마라"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뉴스포커스
- 尹, 휴가 첫날 민생 현장으로…통영중앙시장 돌며 시민들과 소통
- 노란봉투법까지, 쟁점법안 모두 '용산행'…또 거부권 정국
- 폭염에 열대야까지…최대전력 93.8GW 역대 여름철 '최고'
- "2008년 금융위기 폭락장급"…코스피, 하루새 시총 192조 증발
- 상위 1% 명문대 '핵인싸'들, 어쩌다 마약 중독에…3년 동안 무슨 일이
-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심판 절차 돌입…주심 재판관 지정
- '코인 유통량 조작' 장현국 위메이드 전 대표 재판행…사기는 무혐의
- 방통위 정쟁 연장전…직무 대행 "이틀 만에 탄핵 희대의 촌극"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잠수"…청담동 미용실 사장 폭로
- "빼어나게 예쁜 아내와 결혼 후회…몸만 왔는데 공동명의 요구"
- 상반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자…비중 역대 최고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