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바이든 상태 숨겼냐"…'후보 교체론'에 할리우드 큰손에게도 불똥
- 24-07-04
바이든 캠프 공동의장 카젠버그…"늘 괜찮다고 해"
"바이든 에너지 높아…나이가 지혜의 원천" 주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대선 TV 토론 이후 사퇴 압박에 직면하면서 할리우드 거물이자 바이든 캠프 공동의장인 제프리 카젠버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할리우드 관계자들을 인용해 카젠버그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알고도 일부러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카젠버그는 '슈렉'과 '쿵푸팬더' 등을 제작한 영화사 드림웍스의 창업자로, 바이든 대선캠프의 공동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그는 종종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에 동행하거나 지난 3월 호평을 받은 국정연설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바이든 대통령을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자주 말을 더듬거나 말없이 허공을 응시하는 등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카젠버그가 바이든 대통령의 상태를 모른 척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베테랑이자 민주당 큰손인 한 관계자는 FT에 "카젠버그는 늘 '그(바이든)는 괜찮아, 난 그냥 그와 함께 있어'라고 말하곤 했다"라며 카젠버그가 매번 바이든 대통령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고 전했다.
카젠버그는 지난해 FT와의 인터뷰에서도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의견에 반대했다.
당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80세로 젊고 지난 2년간 보여준 지혜와 지식,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는 건강하고 열정적이며 높은 수준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일종의 "초능력"이라며 그의 "지혜"의 원천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FT는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참패 이후 카젠버그가 이러한 주장을 다시 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봤다.
바이든 캠프에 기부했다는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그 누구도 '나쁜 하룻밤'이라는 변명을 믿지 않는 것 같다. 토론이 전환점이었다"라며 "카젠버그는 '다시는 기부하지 않겠다'는 전화 수백 통을 받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카젠버그가 바이든 대통령의 상태가 악화하기 전인 지난해 바이든 캠프에 합류했다며 그가 잘 알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업계 임원은 "솔직하게 말해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냐"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A급이 아닌 사람과 미치광이의 싸움이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민주당 기부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포기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주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들과 민주당 주지사들은 논란을 가라앉히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