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멀릿 워싱턴주지사 후보 “한인여러분,저에게도 관심과 지지를”(+영상)
- 24-07-01
밥 퍼거슨 후보와 8월 예비선거서‘탑2’진입 목표
피자와 아이스크림 가게 운영하는유일 소상공인 후보
“당선되면 한인들이많이 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
“한인 여러분, 워싱턴주지사 후보인 저 마크 멀릿에게도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올해 실시되는 워싱턴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민 마크 멀릿(51) 후보가 최근 시애틀N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살아온 삶과 주지사 선거의 공약 등을 알렸다.
턱윌라에서 태어난 뒤 고교시절 테니스 선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인디애나에서 대학을 다녔던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애틀에서 살았다.
대학 졸업 후 워싱턴대(UW)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스노퀄미는 물론 벨뷰 등에서 ‘Zeeks Pizza’와 ‘Ben & Jerry's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기도 하다.
스노퀄미 시의원을 지내다 지난 2012년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3연임 워싱턴주 상원의원을 지내고 있다. 과거 페더럴웨이지역에서 민주당 워싱턴주 상원 선거에 출마했던 한인 쉐리 송씨와 각별한 친분을 갖고 있다. 이번 인터뷰도 송씨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멀릿 후보가 쉐리 송씨 및 제니 전, 제니 김씨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멀릿 후보는 “통상적으로 4개월간 주의회가 열리는 만큼 8개월은 많은 한인들과 마찬가지로 스몰 비지니스맨으로 살고 있다”면서 “제가 당선되면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편하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년간 자리를 차지해왔던 제이 인슬리 워싱틴주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뒤 현재 워싱턴주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전체 후보는 모두 28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에서는 밥 퍼거슨(59) 법무장관과 마크 멀릿(51) 상원의원이 선두에 있다. 공화당에서는 킹 카운티 셰리프국장과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데이브 라이커(73) 후보와 세미버드(63) 후보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8월에 실시되는예비선거(Primary)에서 전체 28명의 후보 가운데 상위 득표자 2명만 11월 본선거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퍼거슨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자지를 놓고 멀릿 후보와 공화당의 라이커트, 버드 후보가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후보이긴 하지만 ‘중도파’로 분류돼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는 멀릿 후보는 “현재 공화당 후보인 세미 버드는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고, 데이브 라이커트도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트럼프를 지지하면서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릿 후보는 이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8월 예비선거에서 같은 민주당인 퍼거슨 후보와 자신이 11월 본선거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호흡을 맞춰 법무장관을 지내온 퍼거슨 후보가 장기요양보험 등을 무리하게 추진했고, 얼핏하면 세금을 추가하고 소송전만 벌여왔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기요양보험을 공개적으로반대해온 멀릿 후보는 “당선될 경우 워싱턴주정부의 가장 큰 문제로 부각돼 있는 공공안전에 최선을 다할 뿐아니라 주택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홈리스 문제 해결 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부인이 교사이며 자녀가 6명이나 되는 멀릿 후보는 “나는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냈는데 퍼거슨 후보는 모두 사립학교에 보냈다’면서 “당선되면 한인들이 관심이 많은 공공교육의 회복에도 남다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크 멀릿 후보에 대해 자세한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https://www.mulletforgoverno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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