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핸들 잡고 활짝 웃던 '아우루스'…알고보니 '준한국산'
- 24-07-03
차체 부품·센서 등 한국산 부품만 약 1550만 달러 상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정상회담 계기에 선물한 '아우루스' 차량에 한국산 부품이 다량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18~2023년 세관 기록을 입수해 러시아가 최소 3400만 달러 상당의 아우루스 차량과 오토바이 부품을 수입했다고 보도했다. 주로 중국, 인도,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연합(EU) 국가에서 부품을 수입했다.
특히 한국산 부품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수입한 한국산 부품은 △차체 부품 △센서 △프로그래밍 가능한 컨트롤러 △스위치 △용접 장비 등으로 약 155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에도 500만 달러 한국산 부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루스는 러시아 국영 자동차·모터 연구소(NAMI)와 러시아 자동차 제조사인 솔러스(Sollers)가 협력해 만든 고급 차량 브랜드로 자국 기술력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자동차 기술력을 상징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김 총비서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아우루스 차량을 선물했다. 아우루스 차량 선물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최근 양국 간 밀착관계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정상은 회담 후 아우루스 차량을 번갈아 가며 몰면서 친목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올해 초 남북관계를 '두 국가 관계'로 정리한 후 관계 단절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산 부품이 많이 들어간 아우루스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로이터 통신도 아우루스 차량에 사용된 수입품 중 상당수가 북한이 '주적'이라고 부르는 한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꼬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