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 등 인종차별 피해 유색인종 후손에 주택구입보조
- 24-07-03
해당 유색인종 첫 주택구입 후손에 15만달러까지 다운페이 지원
지난 20세기에 인종차별풍조 때문에 집을 소유할 수 없었던 유색인종의 후손들 중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을 지원하는 워싱턴주정부의 소위 ‘서약 주택소유 프로그램’이 1일부터 가동됐다.
프로그램 수혜 대상자들은 정부당국으로부터 최고 15만달러까지 무이자로 대출 받아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주택을 팔거나 재융자를 받을 때까지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수혜대상자들 중에는 흑인, 히스패닉, 본토 원주민, 알래스카 원주민, 하와이-태평양군도 원주민 등과 함께 한국인, 인도인, 일본인, 중국인 등 아시아인들도 포함돼 있다.
프로그램 혜택을 신청하려면 주택차별을 불법화한 연방정부의 공정주택법이 발효된 1968년 4월 이전에 미국에 본인이 살았거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가 살았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이들은 또 가구수입이 해당 카운티의 중간 가구수입(킹 카운티는 14만7,000달러) 이하여야 하며 첫 주택구입자임을 증명해야 한다. 최소한 지난 3년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거나, 모빌홈을 소유하고 있거나, 전 배우자와 결혼기간에만 집을 소유했던 독신부모 등은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1900년대에 워싱턴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됐던 주택차별 때문에 피해를 입은 유색인종에 대한 보상책으로 마련됐다. 당시 집을 파는 백인들은 구입하는 사람으로부터 “백인에게만 집을 팔겠다”는 ‘서약’을 받았다. 이 같은 풍조에 막혀 유색인종들은 원하는 지역에 집을 살 수 없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 서약에 묶인 집이 수만 채에 달했다.
서약 주택소유 프로그램의 재원은 정부당국이 부동산거래서류 등록비로 받는 건당 100달러씩의 수수료로 마련된다. 정부는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약 2,000만달러를 모았지만 당초 목표인 연간 7,500백만~1억달러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현재까지 축적된 2,000만달러로 다운페이먼트를 최고 15만달러씩 대출해준다면 고작 130여 가구만 혜택 받게 된다.
또 대출 최고상한선인 15만달러를 융자 받아도 시애틀과 벨뷰 등 중간 주택가격이 100만달러를 상회하는 지역에서는 20% 다운페이먼트에 역부족이다. 20% 다운페이먼트가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그에 미달할 경우 오퍼경쟁에서도 뒤처지기 일쑤고 모기지 상환액도 많아진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