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젊은이들 보복 소비하는 데 중국은 ‘보복 저축’…왜?
- 24-07-02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보복 소비가 세계 곳곳에서 유행하고 있지만 유독 ‘보복 저축’이 유행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젊은 세대는 ‘보복 저축’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의 유명 경제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복 소비는 그동안 외부 요인에 의해 눌려왔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하는 현상을 이른다. 대표적인 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한 소비가 코로나가 누그러지자 폭발한 경우다.
이에 비해 보복 저축은 소비를 미루고 일부러 저축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이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청년층의 일자리가 크게 부족하고, 미중 패권 전쟁 이후 중국 경기가 급랭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미래가 불확실해지자 극단적인 저축에 나서고 있는 것. 중국 젊은이들은 극단적인 저축 목표를 설정하고, 돈을 아끼기 위해 값싼 노인 전용 식당을 이용하며, 목표를 고수할 수 있도록 SNS 통해 ‘저축 파트너’를 찾고 있다.
‘리틀 자이자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26세 한 여성은 SNS를 통해 월 지출 300위안(약 5만원) 미만으로 사는 방법을 생중계하고 있다.
또 대부분 젊은이들이 SNS를 통해 '저축 파트너'를 찾고 있다. 파트너는 목표를 고수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준다.
이는 세계의 젊은이들, 특히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가 여행하기 위해 빚을 내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 Z세대의 73%는 저축을 늘리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대신 은행에서 돈을 빌리더라도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고 싶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왜 중국 젊은이들은 유독 저축에 목을 매는 것일까? 일단 중국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패권 전쟁 이후 미국이 대중 견제에 나서자 중국 경제는 급랭하고 있다.
또 젊은 층의 실업률이 20%를 상회하고 있다. 중국에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IT 관련 직종에 일자리가 적어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한때 20%를 상회했다. 이는 평균 실업률인 5%보다 15%포인트 정도 높은 것이다.
취직이 되지 않아 중국 대학생들이 졸업식에서 시체 놀이를 할 정도다.
![]() |
시체놀이 장면, 한 대학생이 졸업식장에서 죽은 것처럼 축 늘어져 있다. - X 갈무리 |
중국 청년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소비를 줄이고 저축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