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경찰추격 인해 사고 발생 잇따라

서스턴카운티 셰리프국에 쫓긴 오토바이 충돌해 운전자 중상


지난 달 6일부터 워싱턴주에서 경찰이 범죄용의자 차량을 추격할 수 있도록 법이 시행되면서 경찰의 추격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스턴카운티 셰리프국은 30일 새벽 2시30분께 올림피아 SW 93가 인근에서 지그재그로 달리는 오토바이 한 대를 발견했다. 

셰리프국 대원은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정지를 명령했으나 그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추격적은 I-5와 101번 고속도로를 거쳐 한 주택가에 이르렀고 델피Rd 1500 블록 내리막 회전길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미끄러지면서 길 옆에 있던 우편함을 들이받았다. 이 충돌로 오토바이는 튕겨져 나갔고, 운전자도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나가 길가에 충돌하면서 중상을 입었다. 

세리프국은 현재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중인 용의자를 조사한 결과, 그는 운전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셰리프국은 이 운전자가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경찰관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던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스턴카운티에서는 24시간 안에 달아나던 오토바이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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