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프랑스'를 '이탈리아'로 잘못 언급…백악관 연설문 수정 게재
- 24-07-01
트럼프 '앤마른 미군묘지 논란' 언급하다 잘못 지칭
'후보 교체론' 일축…"토론 후 우리 당 지지율 상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또 한 번 말실수를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TV토론에서 대패(大敗)했다는 평가로 '후보 교체론'의 위기를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81세라는 고령의 나이 탓에 '대통령으로서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30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6월 29일) 뉴욕주(州) 이스트햄프턴에서 열린 대선캠프 모금행사에서 한 연설은 일부 수정이 가해 게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진 27일의 TV토론회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당한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트럼프가 (토론회 시간) 90분 동안 28번이나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표적으로 "그(트럼프)는 또한 자신이 참전용사들과 얼마나 잘 지내는지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앤마른 미군묘지 참배 취소 논란'을 언급했다.
![]()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월 29일(현지시간) 뉴욕주(州) 이스트햄프턴에서 열린 대선캠프 모금행사 연설 중 '앤마른 미군묘지'가 있는 국가를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로 잘못 발언했다. 사진은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정이 가해진 연설문. (백악관 홈페이지 갈무리) 2024.07.01/뉴스1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때인 2018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앤마른 미군묘지 참배를 취소하면서 그 이유를 놓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미(美)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내리던 비 때문에 머리 스타일이 망가질 것을 우려해 묘지 참배를 꺼렸고 더구나 미 전사자들을 두고 "패배자"라고 칭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국민 다수의 공분을 샀다.
다만 이를 언급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실수를 했다. 그는 앤마른 미군묘지가 있는 국가를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로 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두 국가 모두를 연이어 다녀온 바 있다. 그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계기로 프랑스를 방문했고 뒤이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향한 후보 교체론을 일축하면서 "약속드리겠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믿지 않았다면 다시는 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에 대한 우려를 이해한다. 저도 좋은 밤을 보내지 못했다"며 "그러나 제가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전문가들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토론 이후 여론조사는 약간의 움직임을 보였는데, 우리 당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
- 대통령실 "탄핵 사유가 뭐냐…위헌적 불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
- 법원,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2명 구속영장 기각
- 홍명보 "후배들 비판 존중…마지막 도전 응원해주길"
- 작년 폐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