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NTSB “조종간 부품이 잘 못 조립돼 연결이 끊어졌기 때문”


지난 6일 아번의 한 창고건물 지붕에 추락한 경비행기의 사고원인은 연결이 끊긴 조종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조종사 딘 놀링(43)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놀링이 조종한 경비행기는 오리건주 오로라에 소재한 반스 에어크래프트사의 RV-12 모델이며 조사결과 왼쪽 조종간의 부품이 아마추어에 의해 잘못 조립돼 연결이 끊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놀링은 이날도 재미 삼아 경비행기를 몰고 아번 시립공항을 이륙한 후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착륙하려다가 활주로를 넘어서까지 날았다. 그는 관제탑과의 통신에서 “조종간이 고장 났다. 그냥 35번 활주로로 내려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행기는 나선형을 그리며 공항 인근 창고건물 지붕에 추락한 후 건물 내 리셉션 장소에 떨어졌다. 다행이 건물 내에선 인명피해가 없었다.

반스 에어크래프트는 동종 경비행기 소유자들에게 비행하기 전에 반드시 조종간의 연결부위를 확인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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