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라 망친 사람에 대승…국회 점거자 풀려나야"
- 24-06-29
버지니아 유세서 첫 대선 TV토론·연방대법 판결 자축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을 자신의 승리로 평가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가진 유세에서 "어젯밤 토론 보셨냐"며 "우리는 나라를 망치려고 하는 사람을 상대로 대승(big victory)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 주를 보내며 (토론에 대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너무나 열심히 한 나머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오늘 모든 유권자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은 바이든이 90분간의 토론에서 버텨냈는지 여부가 아니라 부정직한 바이든이 백악관에서 4년을 보내는 걸 미국이 버틸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직격했다.
TV 토론 직후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후보 교체론'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민주당 내 유력 인사보다 "더 나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분석이다. 그는 "바이든을 해고할 필요가 없다"며 "민주당 전체가 퇴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강성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사건(1.6 사태)과 관련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검찰의 '과잉 기소'라고 판결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1월 6일 인질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1월 6일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인 수백명의 미국인들을 검찰이 부당하게 기소했다"며 "그들(피고인들)은 오랫동안 (대법원의) 이같은 결정을 기다려 왔다. 끔찍한 대우를 받아 온 그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1.6 사태 당시 트럼프 후보가 낙선한 대선 결과에 격분한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인증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의회에 난입했고, 연방검찰은 이들 중 일부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날 연방대법원은 검찰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려면 피의자의 행위가 방해 의도가 있거나 실제로 당선 인준을 방해했음을 입증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사태에 가담해 실형을 선고받은 자신의 지지자들을 '애국자' '전사'라고 부르며 검찰의 '부당한 기소'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 사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자 90분간 이어진 유세 중 가장 뜨거운 환호가 객석에서 나왔다고 NY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