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24-06-28
배심, 흑인 서레이 피살사건에 1급 폭행죄도 적용
넬슨 경관 재판 이후 곧바로 법정 구속돼 구금돼
<속보> 지난 2019년 아번에서 부랑청년 제시 서레이를 체포하다가 그를 총격 살해해 기소된 제프리 넬슨(45) 경관에게 배심이 결국 유죄평결을 내렸다. 경찰관이 업무수행상의 총격과 관련해 유죄평결을 받은 것은 워싱턴주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킹 카운티 배심은 4일간의 심의 끝에 27일 넬슨에게 2급 살인죄와 1급 폭행죄를 적용해 유죄평결을 내리고 5년간 논란을 빚어온 사건을 일단 마무리 했다. 2급 살인죄는 최고 무기징역형, 1급 폭행죄는 최고 25년형을 각각 선고 받을 수 있다.
이날 배심평결을 무표정하게 들은 넬슨은 니콜 게인스 펠프스 판사가 선고재판 때까지 그를 구금시키도록 지시하자 머리를 숙였고 곧 이어 마샬(법정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감방으로 이동했다. 넬슨은 2020년 기소된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있었다. 넬슨의 변호인단은 법원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재심 가부 여부는 7월16일 결정될 예정이다.
패티 에이크스 담당검사는 넬슨에게 유죄평결을 내린 배심의 용기에 감사한다며 “역사를 창조하는 데는 담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젤로 칼포 검사는 경찰관이 법정에서 수갑 채워지는 모습을 처음 목격했다며 그것은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넬슨은 워싱턴주에서 지난 2018년 관련 주민발의안(I-940)이 통과된 이후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은 첫 경찰관이다. 이 발의안은 총기사용 경찰관의 처벌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관련주법을 개정해 이들의 기소를 쉽게 하고 경찰이 총기사용보다 사태완화에 중점을 두도록 요구하고 있다.
서레이 사건보다 더 큰 논란을 빚었던 타코마의 매뉴엘 엘리스 피살사건에 연루된 3명의 타코마 경찰관들도 I-940이 통과된 후 기소됐지만 지난해 재판에서 모두 무죄평결을 받았다. 워싱턴주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마지막 기소된 경찰관은 1938년 시애틀경찰관 3명이었지만 이들은 곧바로 클레어런스 마틴 주지사에 의해 사면돼 단 하루도 복역하지 않았다.
넬슨은 2019년 2019년 아번의 편의점 앞에서 한 흑인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서레이를 체포하려고 접근했다가 몸싸움이 벌어지자 권총으로 그의 복부를 총격했고, 탄창을 정비한 후 약 6초 후 그의 머리를 향해 또 총격해 사망케 했다. 넬슨은 서레이가 땅에 떨어진 칼을 쥐고 자신을 공격하려 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목격자들은 그 칼이 넬슨의 주머니에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그가 두 번째 총격을 가하는 대신 이미 땅에 쓰러진 서레이의 치료에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울 애기 푸바오 잘 있었니"…할부지 졸졸 따르는 푸바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