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TV 대선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문란한 여성 편력을 직격하며 "길고양이(alley cat)의 도덕성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얼마나 많이 수십억 달러를 민사 소송 벌금으로 내야 하나?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성추행하고, 부인이 임신한 상태에서 밤에 포르노 스타와 성관계를 갖고,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말이다. 무슨 말을 하겠는가. 당신은 길고양이의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또한 트럼프가 재임하면 보복하겠다고 자주 말했던 것도 지적했다. 그는 "어떤 대통령이 '보복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나"면서 "이 사람(트럼프)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