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복 누나, 케냐 시위서 최루탄 맞아…"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라"
- 24-06-26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복 누나인 케냐 시민운동가 아우마 오바마가 25일(현지시간) 케냐 국회의사당 밖에서 농성을 벌이던 도중 최루탄을 맞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케냐 의회는 증세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에 아우마도 참여한 것이다.
아우마는 이날 CNN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시위대와 함께 "최루탄을 맞고 있다"며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목격하기 위해서다. 케냐 젊은이들은 권리를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동족에게 최루가스를 뿌릴 수 있나”라면서 “시위대의 말을 들어보라. 이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라. 그들이 미래다”고 호소했다.
아우마는 1960년대생으로 1961년생인 버락 오바마(버락 후세인 오바마 2세) 전 대통령보다 1살 많다. 케냐계 영국인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친인 버락 오바마 시니어와 역시 케냐인인 그의 첫째 부인 케지아 오바마 사이의 딸이다. 대통령을 지낸 버락 오바마의 어머니는 앤 던햄으로 미국인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버지는 앤 던햄과도 이혼하고 다시 케냐에서 케지아와 재결합했다가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는 케냐 정부는 부채 이자 지급에만 연간 세수의 37%를 지불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증세 정책을 펴고 있지만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닥쳤다. 케냐인들은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이 없이 증세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날 급기야 국회의사당을 점거했다. 하지만 케냐 경찰이 발포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시애틀 뉴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뉴스포커스
- 여자사격 일냈다…'金銀' 동반 명중, 오예진 1위·김예지 2위
- "피 같은 내돈 천만원"…성난 티몬 피해자들, 피켓 들었다
- '3시간 교대' 우원식 "주호영 돌아오라"…본회의 사회거부 공방
- "이태원 참사 잊었나"…보일러룸 관객 밀집 '5명 호흡곤란' 아수라장
- 야 "이진숙, 크리스마스에 공항서 법카 써…포토라인 세워야"
- 파리 뜬 이재용·정의선…머스크 회동·선수단 격려 '동분서주'
- '류희림 연임 반발' 퇴근길 막은 최민희 과방위원장, 검찰 고발당해
- 올해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1조 넘어…AI·클라우드·우주항공 주도
- "소상공인 줄도산 막아라"…중기부,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 '잰걸음'
- "티메프는 눈물바다인데"…'텅 빈' 큐텐코리아, 사태 전 철수했나
- "쯔양, 내 명의로 OO 수술…내 카드로 탈세도" 전남친 누나 폭로
- 필리버스터 48시간 돌파…의장단 '체력 압박' 전략 펴는 국힘
- 졸업 앞둔 의대생 20명 중 1명만 '국가고시' 본다…전체 응시율은 11%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신발서 '결정적 증거' 나왔다
- 초유의 사흘 청문회…방통위 '0인 체제' 언제 끝나나
- '금투세 폐지' 공식화한 정부…부자감세론 '巨野'의 벽 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