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식량전쟁으로 향한다…지정학적 긴장·기후변화 배경"

세계 최대 농산물 종합기업 올라아그리 CEO 경고

 

전세계가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 변화로 인해 식량 전쟁을 향하고 있다고 세계 최대 농산물 종합기업 올라아그리의 써니 베르게스 최고경영자(CEO)가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르게스 CEO는 지난주 레드번 애틀랜틱과 로스차일드 소비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석유를 놓고 많은 전쟁이 벌어졌고 이제 우리는 식량과 물을 놓고 더 큰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게스 CEO는내 식량 재고를 늘리기 위해 각국 정부가 부과한 무역장벽으로 식량 인플레이션이 악화했다고 비난했다.

농산물 업체들이 이윤을 더 내기 위해 가격을 올려 인플레이션이 악화했다는 비난이 일어난 것에 대한 반박성 발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 가격이 치솟은 2022년 대형 농산물 거래업체들은 기록적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베르게스 CEO는량 인플레이션이 부분적으로 정부 개입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FT에 따르면 그는 2022년 러우 전쟁에 대응해 비관세 무역 장벽이 확산하면서 154개국에서 1266개의 무역 장벽이 "과장된 수요 공급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부유한 국가들이 전략 원자재의 잉여분을 쌓아두면서 수요가 과장되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베르게스는 말했다그는 "인도, 중국, 모두가 완충 재고를 보유하며 글로벌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우려했다.

또 베르게스 CEO는후 변화가 전 세계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면서 코카콜라와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드의 사장들을 포함한 소비재 업계 임원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각성"하고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늘날 탄소는 공짜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분별하게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며 정부가 탄소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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