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토론 D-1 바이든-트럼프, 여론조사 지지율 46%로 동률

뉴욕타임스, 6월 전국 여론조사 평균치 집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을 이틀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전국 여론조사 평균을 집계·분석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6%로 같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이달 들어 모닝컨설트와 유고브, 액티보트, 퍼블릭폴리시폴링(PPP), 에머슨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가 포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줄곧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처지다가, 지난 3월 의회 국정 연설을 계기로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격차가 상당히 줄었다.

하지만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격전지의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1~5%포인트(p) 앞서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위스콘신에서는 46% 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p 앞섰고,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6% 대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p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NYT는 현재 격전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는 있지만 그동안의 대선에서 다른 후보들이 보였던 우위보다는 적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년간 미국 대선 직전인 11월에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후보는 27일 오후 6시(시애틀 시간 기준) CNN방송에서 첫 번째 대선 공개 토론을 90분 동안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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