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뛰어든 美 훈남 경찰…누리꾼들 "내가 불타겠다" [영상]
- 21-06-01
불타는 트럭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해낸 미국 경찰관 2명이 영웅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 화제를 모은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CNN은 24일 오후4시40분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챈들러 카레라와 에두아르도 피네다가 불타는 트럭에 직접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출해내는 보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신고를 받은 두 경찰관은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재빠르게 몸을 날려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레라는 경찰차 트렁크에서 휴대용 소화기를 꺼내 급히 불이 난 현장으로 달려갔다.
![]() |
지난달 24일 미국 텍사스주 오슨틴에서 트럭에 불이 나 챈들러 카레라와 에두아르도(왼쪽) 피네다가 직접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했다. (폭스 뉴스 갈무리) © 뉴스1 |
피네다는 문을 열기 위해 경찰 곤봉으로 운전석 창문을 깨 차량 문을 열었다.
당시 트럭 아래쪽과 짐칸은 이미 화염으로 뒤덮여 있었고, 짙은 연기에 운전자의 생사 확인도 쉽지 않았다.
피네다는 운전자가 쉽게 트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카레라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두 사람은 운전자의 팔 한쪽씩 잡고 겨우 끌어냈다.
운전자를 꺼내자마자 트럭에서는 '꽝'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 트럭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운전자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유독 가스를 마셔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트럭을 주차하던 중 의식을 잃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의 발이 계속 트럭 가속 페달을 밟고 있어 타이어가 제자리서 회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
지난달 25일 미국 텍사스주 오슨틴 경찰관 챈들러 카레라와 에두아르도 피네다는 오스틴 소방서로부터 '표창 동전'을 수여받았다. (오스틴 경찰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
화재 다음 날, 오스틴 소방서는 카레라와 피네다에게 화재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출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 동전(coin of recognition)'을 수여했다.
피네다는 "기분은 좋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영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경찰관일 뿐이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일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국 누리꾼들은 두 경찰관에 대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경찰관 역으로 배우를 캐스팅한 것 같다", "이 경찰관과 화재 중 어느 쪽이 더 핫한지 모르겠다", "내 차량에도 불을 붙이고 싶다", "내가 불타기 직전"이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뉴스포커스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
- 최저임금 '1만원의 벽' 깨질까…노사 줄다리기 시작, 결론 언제?
- "없어서 못 판다"…두바이 초콜릿, 편의점 풀리자마자 완판 행렬
- KFA, 박주호 폭로에 '심각한 유감'…"부적절한 언행, 놀라움 금치 못해"
- 제니, 실내 흡연으로 대사관 조사 요청까지…"진심으로 사과"
- 尹 "우크라 전쟁 종식에 힘…하와이 동포 조국 뒷받침"
-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 모녀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 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 없다는 입장"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
- 정준영 프랑스 클럽 떴다…"여성에 치근대며 춤출 땐 키스" 저격글
- '경찰 출석' 민희진 "업무상 배임 말 안 돼…사실대로 얘기할 것"
-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하면 내년 정원 감축"…병원 '혼란'
-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중"
- 쌀매입에 3000억 쓰고도 쌀값 못잡은 정부…재고량 27만톤 늘어